▲ 사진=KBS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윤 후보를 검찰총장에 임명하며 주문했던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대해 “그 말씀에 아주 충분히 공감을 했고 액면 그대로 받고 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문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집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정말 내로남불의 전형을 봤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가 8일 공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인터뷰 윤석열의 생각 2부 '검사 윤석열'을 통해서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검사로서 지켜봤을 때 참 정직한 분이란 생각을 아주 오래 전부터 해왔었다"며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았을 때 "지금 정부든 청와대든 살아있는 권력에 개의치 말고 엄정하게 비리를 척결해달라고 당부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치 권력 입장에서도 뭔가 잘못 했을 때는 사법기구로부터 처벌받을 건 받아야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말씀(문 대통령)에 저는 아주 충분히 공감했다"며 "그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고 했다"고 했다.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 문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집단이 있고 정말 내로남불의 전형을 봤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 활동 계획에 대해 “(후보)등록하고 나거나 이러면 한번 봐야겠다. 지금은 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씨 의혹에는 “저한테 적용했던 것과 똑같은 수준의 엄정한 조사와 경위 규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