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일(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앞두고 금·은 기념주화를 발행하고 다양한 행사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일 동지의 탄생 80돌을 맞으며 우리 나라에서 기념주화를 발행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10일에 발표되었다"고 전했다.
금화와 은화로 만든 이번 기념주화에는 앞면에 김정일의 모습과 함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탄생 80돌’이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뒷면엔 백두산 밀영 고향집과 정일봉의 모습이 담겼다.
북한이 '광명성절'이라 부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에선 크고 작은 기념행사를 연일 개최하며 축제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앞서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기는 했지만, 아직 준비 초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달에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생일 당일에는 군중 행사나 불꽃놀이 등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