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청년희망적금 확대와 청년도약계좌 도입을 골자로 하는 '청년 금융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 기회와 내 집 마련 사다리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이 같은 공약을 밝혔다.
또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월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월 10만∼40만 원씩을 보태 10년 만기로 1억 원을 만들어주는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신혼부부에게 저리 주택담보대출도 제공한다고 공약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 3억원 한도에서 3년간, 신혼부부의 경우 4억원 한도에서 3년간 저리로 대출해준다는 계획이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저리 대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혼부부의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 한도를 보증금의 80% 범위 내에서 수도권은 3억원, 그 외 지역은 2억원까지 올려주는 것도 약속했다.
이밖에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 준비생에게 연 500만 원까지 최대 1천만 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주고, 취업 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