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중 하나인 An-225 므리야(Mriya)를 키예프에서 멀지 않은 고스토멜 공항에서 러시아가 격추했다.
관계자는 "전설적인 우크라이나 공군 An-225" 므리야(Mriya)가 파괴됐다. 사고는 비행기가 있던 키예프 인근 고스토멜의 안토노프 공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AN-225는 소련 항공기 제작사 안토노프사가 1980년대 우주왕복선 수송을 위해 개발한 세계 최대 항공기이다. 이 항공기에는 우크라이나어로 꿈을 뜻하는 므리야(Mriya)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러시아는 우리 므리야를 파괴했을지는 몰라도 강한 자유·민주 유럽국가라는 우리 꿈은 결코 파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