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열병식 예행연습에 동원된 병력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열병식 동향과 관련, "한미 군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6일 평양 미림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병력이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에는 50∼300명으로 추정되는 병력 대열 약 20개가 찍혀 이에 따라 훈련장에 있는 병력은 최소 1천 명에서 최대 6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북한은 110번째 김일성 생일(태양절)인 다음달 15일을 전후로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