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기념하는 대규모 예술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다음달 10∼18일 평양 각지에서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축전에는 도예술단,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 예술소조 등이 참가하며 마술 부문도 마련됐다.
각 도에서 선발된 우수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축전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혁명 생애와 업적을 세기와 더불어 길이 전하는 위인 칭송의 대정치예술축전"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노동신문은 "우리 인민의 힘찬 진군을 고무추동하며 뜻깊은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빛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절을 기념해 1981년부터 매년 4월 열렸던 평양마라톤대회는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취소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마라톤에 참가하려는 외국인에게 국경을 개방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