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의 선거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고 주장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제소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피고인들은 상대 후보가 러시아와 공모하고 있다는 거짓 이야기를 악의적으로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이를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법 집행을 속이고, 기밀 정보 접근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심원 재판과 함께 최소 7천200만 달러(약 880억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의 소송에는 힐러리 클린턴 외에도 민주당 일부 당원들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