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전부문 간부들에게 '반사회주의를 타파하는 사상전'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리며 내부적인 사상통제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은 김 위원장이 어제 평양에서 열린 '당 제1차 선전부문일군 강습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에서 사상전의 포격을 집중화, 정밀화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강습회 개최의 목적을 "당의 사상을 인민들 속에 심어주는 확성기, 마이크의 출력을 더욱 높이자는 것"이라며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가 사상전선의 사령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이 “당 제1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는 계속된다”고 보도한 만큼 행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제8차 당대회에서 밝힌 5개년 계획의 과업을 분야별로 관철시키도록 독려하는 한편, 내부 결속을 다져나가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