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일본 정부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경제제재 강화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월 5일부터 러시아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 금지에는 고급 자동차와 보석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NHK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제재 조치에 포함되는 사치품으로는 고급 자동차, 오토바이, 주류, 화장품, 의류, 예술품 등이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인 25명과 개인 8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일본과의 평화협정 서명을 거부하고, 쿠릴열도에 대한 무비자 여행을 중단하고, 열도에 대한 합작 투자 협상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