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제로 코브' 원칙을 따르는 중국 당국이 발병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시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자 단계적 봉쇄와 함께 2490만 명에 달하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상하이 검역은 2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로 황푸강 동쪽 지역을 오전부터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하고, 2단계로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부터 4일간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봉쇄구역 안에 있는 사람은 집안에 머물러야 하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도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황푸강(Huangpu River) 동쪽 지역에 있는 테슬라 공장도 폐쇄되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62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상하이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