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거취를 많이 고민했다면서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게 당선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자격있고 깨끗하고 능력있는 분들을 장관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또 인수위 시작해서 보름이 지나는 동안 많이 안정됐고 함께 일하는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꿈꿔온 국정 전반에 대한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펼칠 수 있게 돼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보람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이 만나 총리 인선과 관련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