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부터 만 5∼11세 소아·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은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천200여곳에서 이뤄진다.
당국은 면역저하 아동이나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다만 일반 소아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접종에는 유효성분이 12세 이상 대상 백신의 3분의 1만 들어있는 소아용 백신이 사용된다.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보면 지난 24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 기준으로 예약률은 1.3%에 그쳤다.
이에 대해 권근용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 권고 대상을 기저질환 등 면역 저하 요인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로 한정했기 때문에 5~11세 전체 예약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라며, "일반 소아의 경우, 관련 의료계나 학회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 접종 필요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접종 독려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