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5일 110번째로 돌아오는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그의 생전 이뤄진 중국·러시아와의 친선 역사를 조명했다.
북한 외국문출판사는 오늘(11일) '북중 친선의 불멸의 역사', '북러 친선의 위대한 연대기'라는 제목의 화보를 각각 공개했다.
북중 친선 화보에서 출판사는 "사회주의 조선 시조이신 김일성 동지께서 일찍이 1920년대부터 중국 동북 지방과 조선 백두산 일대에서 항일혁명 투쟁을 벌리시면서 중국 인민과 형제적 친선의 정을 맺으셨다"고 서술하며 1953년 11월 10∼27일 김일성 방중을 시작으로 1990년대까지 이어진 두 나라 지도부의 숱한 상호 방문 관련 사진이 실었다.
북러 친선 화보 역시 1949년 2월 22일∼4월 7일 김일성의 소련 방문 및 이오시프 스탈린과의 회담부터 1986년 10월 22∼26일 김일성의 소련 방문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기의 상호 방문 장면을 담았다.
한편, 북한 문학예술출판사는 김일성 110회 생일을 기념하는 소설집 '역사의 추억'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책이 김일성의 혁명 생애와 업적을 실은 17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