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오후 3시 20분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지역의 금강산 구룡연 주변과 고성항 골프장 주변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과 시설이 불에 탔다고 오늘(12일) 보도했다.
산불은 10일 오전 11시 20분께 진압됐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후불(뒷불) 감시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불이 발생한 즉시 장비와 인원들이 산불진화 작업에 총동원되었다"며 "내각과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는 산불을 시급히 진화하며 피해지역을 환원복구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바람 방향이 수시로 달라지는데 따라 불길이 확산되지 않게 산불막이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벌리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금강산 구룡연 주변과 고성항 골프장 주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남측시설 피해가 있는지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어제(11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남측시설 철거와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을 확인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지만 북측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