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의 11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군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4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제0029호 '지휘 성원들의 군사 칭호를 올려주는 것에 대해'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장 6명, 상장(별 3개) 3명, 중장(별 2개) 16명, 소장(별 1개) 70명 등 대규모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김정관·김명식·김광혁·정경택·오일정·강순남이 대장으로 승진했는데, 오일정·강순남을 제외한 4명은 이미 대장 계급장을 달아본 간부들이다.
최두용·권태용·박수일 등 군단장 3명은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이번 인사는 내일 김일성의 110번째 생일을 기념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간 소외됐던 군 간부들은 물론 전체 '군심'을 다독여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무력의 핵심 골간들인 지휘 성원들이 당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고 당 중앙의 영도를 따라 혁명 무력을 최정예화하기 위한 영예로운 투쟁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해나가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