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을 "대량학살(genocide)"이라고 불렀다.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이러한 입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의 잔악한 행태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제노사이드라고 부르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라며 “민간인을 공격하고 성폭력을 전쟁 무기로 삼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트뤼도는 또한 캐나다가 전쟁 범죄에 대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제 재판소를 시작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집단 학살이라고 불렀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집단학살(genocide)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갈등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크롱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