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태양절로 부르는 김일성의 생일을 맞아 오늘 밤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공연과 불꽃놀이를 예고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15일) 저녁 7시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태양절 경축 청년 학생들의 야회와 김일성 탄생 110돌 경출 대공연 '영원한 태양의 노래'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대동강 변에서는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경축하는 축포(불꽃놀이) 발사도 진행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평양뿐만 아니라 각 도에서도 야회를 진행하고 오후 8시부터 불꽃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태양절 4월 15일은 김일성이 태어난 날로 북한의 건국신화가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날이다.
태양절은 1997년 전까지는 4.15절이란 이름으로 부르다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한 뒤 김정일이 김일성의 3년 상을 치르면서 "수령님의 존함은 곧 태양이다. 그런고로 4.15절을 태양절로 명명한다"며 그의 생일을 태양절로 격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