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4월 25일을 계기로 진행할 대규모 열병식 준비가 막바지라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오늘(20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 평양 미림비행장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1만2천 명 이상의 병력이 모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소리 방송도 17·18일자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김일성 광장에서 주민들이 연출한 카드섹션 문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이에 관해 "북한 열병식 준비 움직임과 관련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에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면서 동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열병식은 일종의 행군으로, 밀집 기동에 따라 움직이는 군인들의 행렬을 말한다. 전부터 북한은 주요 행사에서 열병식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