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실시 중인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북한 선전매체들이 주장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21일)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북침전쟁연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가뜩이나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전쟁 불장난"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동해 공해 상에서 훈련한 것에 대해서는 “비굴한 추태와 신권력으로 불리우는 윤석열 집단의 호전적 광기로 말미암아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최악의 국면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대와 반목, 불신과 대결이 한계점을 넘어 그 어떤 사소한 우발적인 충돌도 예측할 수 없는 사태로 번질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정세”라며 “현 상황으로 볼 때 현재 정세는 이미 극단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경고했다.
또다른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 는 ‘침략전쟁 연습의 본질은 절대로 가릴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겉으로는 방어의 간판을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저들이 지금껏 숙달·완성해온 북침 전쟁계획 수행을 위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완비하자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8일까지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