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이 병기로 무장한 탱크 사단을 아프가니스탄 국경에 파견했다고 러시아 매체 타스(TASS)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8전차사단은 국경으로 파견됐다. 이번 결정은 아프가니스탄 칼라 항구, 이란의 도카룬 항구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 보안상의 우려때문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월 23일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이 이란에 의해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발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경계에 있는 이슬람 칼라 항구 근처에서 도로 건설을 시작했다. 충돌은 이란 국경 수비대가 탈레반이 국경 지역에 새 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공식 허가가 없었기 때문에 도로 건설을 제재한 후 발생했다. 도로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양측 당국의 대표가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