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스프롬(Gazprom)은 4월 27일(현지시간)부터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폴란드의 PGNiG와 불가리아의 불가르가스(Bulgargaz)가 전했다.
폴란드 국영 석유회사 PGNiG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4월 27일 오전 8시부터 야말-유럽(Yamal-Europe) 가스관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폴란드 회사는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스 공급 중단은 러시아와의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경제부도 "국영 가스업체 불가르가스가 오늘(26일) 가스프롬의 천연가스 공급이 27일부터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앞서 가스프롬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루블로 대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들 국가는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