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에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할 전망이다.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은 지난 26일 자신이 대구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이 친필로 작성한 초청장을 전달했으며,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석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어제(27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취임식 당일 해외 귀빈 초청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이 개방됨에 따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고급호텔에서 호화로운 만찬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취임식 준비위원회 측은 "신라호텔의 대관료가 없고 기존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진행해도 호텔에서 조리사와 음식을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