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1일)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ㆍ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을 성과적으로 보장하는 데 기여한 평양시 안의 대학생 및 근로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동신문도 지난달 25일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동원된 평양의 대학생, 근로청년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기념사진 촬영이 어제(1일) 진행됐다고 전하며 관련 사진을 23장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동원된 청년들이 열병식을 '일심단결의 대축전, 국력시위의 활무대'로 장식하는데 기여했다면서 이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한 뒤 '감사'를 줬다. 최고지도자의 '감사'는 일종의 포상이다.
이어 "우리 청년들의 기세가 정말 대단하다"라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는 청년들의 것이고 청년들 자신의 손으로 당겨와야 하는 성스러운 애국위업"이라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어 "당과 혁명에 대한 충선을 더없는 영예로, 자랑으로 간직하고 귀중한 청춘 시절을 충천한 혁명열, 애국열, 투쟁열로 수놓아가는 것은 이 세상 그 어느 사회에서 찾아볼 수도, 흉내 낼 수도 없는 우리 청년들 특유의 자랑스러운 풍모"라고 드높였다.
이번 기념사진 촬영에 참석한 청년, 학생들은 지난 25일 열병식에서 다양한 카드섹션 및 군무 등에 동원된 이들로 보여진다.
이날 행사에는 리일환 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 김영환 평양시위원회 책임비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