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는 오늘(4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직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와 관련해 “대선 공약 중 일부 원안에서 후퇴한 부분에 대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께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병사 월급 200만원 즉시 시행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은 인수위에서 문재인 정부가 남긴 적자 재정의 세부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지만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또한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우리가 정부조직법 개정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우리가 지레 민주당의 그 무지막지함에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해야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여가부 폐지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지방선거 이후에 당정 간 협의해서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개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