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봄 가뭄에, 식량 생산량 저하를 막기 위해 북한이 사무직 종사자와 공장, 기업 근로자 등을 동원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섰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는 오늘(4일) "성, 중앙기관 일군(일꾼)들이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일제히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성·중앙기관 일군(일꾼)은 내각 성(省) 소속 관료들과 언론사 등 각 중앙기관 사무직 종사자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노동신문은 "사회주의협동벌이 가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투쟁으로 세차게 끓고있다"며 이들이 "현지에 도착하여 물주기에 즉시 진입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시 일군들은 물론 공장, 기업 소근로자들, 가두인민반원들이 모두 떨쳐나와 물주기를 진행하면서 물 원천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도 "오늘부터 9일까지 가뭄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인력투입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였다,
한편 북한은 대규모 인력이 전국 농촌으로 투입되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조선중앙통신은 오늘자 기사를 통해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공세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특히 가뭄 피해 막기에 동원된 지원자들이 방역 규정을 어기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