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취임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외국 사절들을 연이어 접견하는 외교 행보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청사 5층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집무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윤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일할 공간을 준비해서 이렇게 오늘부터 같이 일을 시작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면서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 번 신나게 일해보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부터는 미국 축하사절단장인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엠호프 해리스 등 미국 인사들을 접견하고, 오후 2시 10분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한 뒤 다시 국회로 이동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다시 용산 집무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등 중국 사절단 접견,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정상환담 등으로 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외교 일정을 마친 뒤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오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