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어제(16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별도의 사직 인사를 남기지는 않았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 지검장은 대검 연구관,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았고, 이후 서울남부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쳐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불법 협찬 의혹 등 수사를 지휘했다.
또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채널A 사건 관련해, 수사팀의 무혐의 보고를 받고도 처분을 미뤘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