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22~24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일본식 정원이 딸린 고급 식당에서 대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2일 바이든 대통령을 도쿄의 연회시설인 핫포엔으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핫포엔의 정원을 산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만찬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23일 열릴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핫포엔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측근의 저택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약 4만㎡ 면적에 일본식 정원과 요정, 결혼식장 등이 딸려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자국의 색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극진한 손님맞이를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