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위성통신 경쟁에 도전장을 내고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KT그룹의 위성 서비스 계열사 KT SAT은 복합 통신 서비스, 스타트업 인수합병(M&A), 국제 협력 등의 전략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우주 시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KT SAT은 현재 무궁화 위성 7호·5A호·5호·6호·코리아샛 8호 등 총 5기의 통신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속 위성 데이터, 방송서비스, 글로벌해양위성통신(MVSAT), 위성영상·이미지데이터(Space Data), 군·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무궁화 위성 6A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어 해외 사업자와의 국제 협력도 꾀한다. KT SAT은 지난해 말 전세계 위성 사업자가 참여하는 행사 '유로컨설트 WSBW 2021'에 참석해 저궤도 위성 사업을 위한 '해외 지역사업자 연합체'의 결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KT SAT은 저궤도 군집위성 설계를 포함해 주파수 및 궤도 사용을 위한 ITU 파일링을 완료했다.
KT SAT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서비스 중심,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제공이라는 중장기 사업 비전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