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1·마요르카)이 처음으로 황선홍호의 부름을 받았다.
다음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한동안 뽑지 않았던 이강인을 처음 발탁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U23 대표팀에 발탁된 뒤 약 11개월 만의 발탁이다.
이강인 외에 스위스 리그에 진출한 정상빈(그라스호퍼)과 오스트리아 리그의 홍현석(라스크),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까지 해외파는 총 4명이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엄원상(울산), 조영욱(서울), 엄지성(광주)과 그동안 소집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최준, 박정인(이상 부산), 김주성(김천), 김태환(수원 삼성) 등도 이름을 올렸다.
U-23 아시안컵은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는 상관없다.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이끈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연패를 노린다.
황선홍 호는 C조에 배정돼 타슈켄트에서 6월 2일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5일 베트남, 8일 태국과 조별리그를 갖는다. 결승전은 6월 1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