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 첫 일정으로 강북·도봉·노원·광진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을 택했다.
18일 송 후보 캠프에 따르면 송 후보는 오는 19일 0시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방문해 철도 민영화에 대한 강한 반대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송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지하철 차량기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출근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새 노력하는 군자차량기지는 '현장에 강한 능력 있는 후보'라는 송 후보 이미지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서남권에서 '1인 가구·청년' 유세 행보를 펼친다.
오 후보는 지난 12일 공식 출마선언 이후 '사회적 약자 보호', '1인 가구 안심', '청년 지원'을 키워드로 공약 발표를 이어왔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진행한 지역은 공약과 관련이 깊다.
이날 마지막 유세가 진행되는 서대문구를 비롯해 관악구에는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대학가가 모여 있어 청년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신촌역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소로 더욱 인연이 있는 장소다.
관악구,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의 열세지역이어서 오 후보가 해당 지역의 국민의힘 출마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