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7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732명이다.
뉴욕타임스 자료에 따른 건데, 오미크론 대확산이 수그러들던 2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겼다.
2주 전과 비교하면 61%, 4월 초와 비교하면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자가 검사 키트로 집에서 검사하는 사람도 많은 만큼 실제 확진자 규모는 주 정부 등이 집계한 통계보다 더 클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미국인 3명 중 한 명은 코로나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살고 있다며 방역조치 재도입을 촉구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2차 코로나19 추가접종 즉 4번째 백신의 접종 자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기세가 강해지면서 주요 회사들의 사무실 복귀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경우 다음달 초로 예정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방침을 보류했고, 애플사도 23일부터 시행하려던 주 3일 출근제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