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넉달째 상승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8.02(2015년=100)로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이 2.3% 하락했으나 축산물 7.4%, 수산물 2.6% 올라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내렸다.
축산물이 8.2% 올랐으나 농산물, 수산물은 각각 8.1%, 2.8% 하락했다.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등이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2% 상승해 17개월 연속 올랐다.
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생산폭은 전달보다 다소 축소됐다"며 "휴대용 전화기 등 컴퓨터 전자 과학 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금속 등의 상승폭이 지난달에 비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물가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3% 상승해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재료(10.7%), 중간재(1.7%) 및 최종재(0.8%)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4월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공산품(1.5%)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