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면서 올들어 가장 더웠다.
오늘도 대구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웃돌며 이른 더위가 계속되겠다.
올여름은 이런 강한 더위가 길게 이어지겠다.
특히 7, 8월 기온이 예년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의 가장 큰 원인은 봄철 동북아시아를 덮은 눈의 양이다.
한반도 북쪽 지역과 티베트 고원에 쌓였던 많은 눈이 갑자기 녹으면서 대부분 맨땅을 드러냈다.
여름철 한반도 상공에 더운 고기압을 발달시키는 전조 현상이다.
7월과 8월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하겠지만, 6월은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날씨 변동성이 큰 만큼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