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명된 이후 처음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중인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기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25일)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18개국에서 확진 환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보고되었다”며 “국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는 구축한 상황”이라며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이어지는 본투표 모두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4주 후에 다시 검토할 예정이지만, 분야별 안착기 전환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이 총괄조정관은 “고령층 어르신들이 하루 안에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바로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영역은 전문가 중심의 독립 자문기구의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