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인해 국내 관련 기업 10곳 중 7곳이 매출액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천 개 기업 중 중국 투자·거래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국내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봉쇄가 기업의 경영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답변이 73.8%에 달했다고 밝혔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유로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원부자재 조달 차질’이 50.9%로 가장 많았고 ‘납기 일자 지연’(14.9%), ‘일부 공장 봉쇄로 인한 다른 공장 운영 차질’(13.6%) 순이었다.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 전후의 1개월을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수출액은 평균 4.0%, 3.7% 각각 감소하고 생산비용은 평균 2.4%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