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연중 채소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추·무·마늘·양파 3만 4,000 톤을 비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생산자·소비자단체, 유통업계 등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년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배추의 경우 여름철 태풍·폭염 등 수급불안 시기인 8~9월 공급안정을 위해 봄배추 6,000톤을 비축하고, 양파는 출하량이 감소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2만 톤을 비축한다.
농식품부는 그밖에 품목별 재배면적·생산량·가격전망 등의 관측정보를 농가에 신속히 안내하여 재배작목과 재배면적의 합리적 결정에 도움을 주고, 현장기술지원단(농진청 및 도 농업기술원)을 운영하여 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시 과잉물량 조절이나 농가의 가격하락분 보전을 지원하는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확대해 지난해 16%에서 올해 20%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