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속속 돌아가는 와중에도 코로나19 기세는 잦아드는 추세이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 백여 명, 1월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다.
사망자는 9명이었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 한 자릿수로 집계됐습다.
방역당국에 이르면 여름철 시작될 재유행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에어컨 사용도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지난 2년여간의 추이를 볼 때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환기에 소홀하게 되고 이로 인한 밀폐 환경이 재유행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면역력 감소와 해외 변이 유입까지 겹쳐 재유행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오미크론 대유행 수준으로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확진 인정 수단으로 쓰였던 신속항원 검사와 관련해, 한국보건의료원은 무증상 소아·청소년 확진자에게선 민감도가 20%대까지 떨어진다며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