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 한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0시 50분쯤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모텔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정신과 치료를 고민하며 가족들과 떨어져 해당 모텔에 장기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불을 낸 뒤 모텔 주변에서 불을 지켜보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모텔에 난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으며, 이 불로 10명이 대피하고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앞서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9일 A씨에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