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의원만 9명 배출하는 데 그치면서 3·9대선에 이어 또 한 번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원외 정당인 진보당보다도 못한 결과였다.
37명을 당선시켰던 2018년의 4분의 1 수준이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여영국 대표도 4%대 득표에 그쳤다.
정의당 지도부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받아들인다며 총사퇴를 발표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양당 정치 혁파, 정치개혁을 내걸고 여의도 중앙 무대에서 제3 정당의 입지를 구축하려고 했지만,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신 원외 정당인 진보당이 약진했다.
전국에서 21명이 당선됐는데, 지난 지방 선거의 2배이다.
소수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기초단체장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