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이란 동부에서 여객 열차가 일부 탈선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현지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아침 일찍 이란 동부 사막 지역 도시인 타바스와 중부 도시 야즈드를 잇는 노선에서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수도 테헤란에서 동남쪽으로 550㎞ 떨어진 타바스 근처 50㎞ 주변이다.
사고 직후 앰뷸런스와 3대의 헬리콥터 등 구조대가 통신 상태가 열악한 외딴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열차가 굴착기와 충돌하면서 전체 7량 중 4량이 탈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