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이 미국에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문을 연 배터리 연구소에 이어 연이은 추가 투자 소식을 알린 것이다.
스콧 키오 폭스바겐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미국 법인의 요한 데 니스헨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같은 날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열린 배터리 연구소 개소식에서 북미지역에 자체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스헨 COO는 향후 배터리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내 자체 배터리 생산시설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결정이 나온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 대변인은 현재 미국 내 배터리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고, 올해 안에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