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현지시각 오늘 새벽 1시 24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진앙은 인구 9만6천 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6㎞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6㎞로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규모가 5.9라고 밝혔다.
사상자 발생이나 건물 피해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하지만 지진의 위력이 상당해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파키스탄 일간 지오뉴스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