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더 강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번 달 전국 경기전망 지수가 64.1로 지난달(82.6)보다 18.5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지 것이라고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수도권은 지수가 지난달 90.5에서 이번달 81.6으로 낮아졌고, 세종과 충남의 전망치는 각각 78.9, 72.2로 전달 대비 각각 21.1포인트, 33.6포인트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현재의 주택건설시장은 금리 상승과 자잿값·인건비 급등, 투자 위축, 부동산 시장의 단기 하락장과 같은 요인들이 맞물린 상황”이라며, “주택 사업자는 단기 사업 이익 극대화보다는 생존을 위한 사업 전략에 비중을 두고 시장 불안정성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