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오늘 밤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내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두 14차례의 양자·다자회담과 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29일에는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동대응 등 한반도 안보 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자회담은 사실상 무산돼, 잠시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약식회담도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실 측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현지시각 29일 오후 나토정상회의 연설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영국과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원자력과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등의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9차례 양자회담도 갖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배우자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동포 초청 만찬 등에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