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산악지대에서 3일(현지시간) 버스가 협곡으로 굴러떨어져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지오뉴스 등 파키스탄 매체가 4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시라니 지역에서 전날 승객 35명가량이 탄 버스가 빗길 산악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약 60m 아래의 협곡으로 추락했고,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역 관리인 마흐타브 샤는 "버스가 폭우로 젖은 도로에서 미끄러졌고 운전사가 차를 통제하지 못한 상황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