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말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최소 0.5%p에서 0.75 %p 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단행된 0.75 %p 금리인상에 이어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한 것이다.
오늘 공개된 6월 통화정책회의록에서 참석자들은 치솟는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어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강화된 긴축 조치를 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급격한 금리인상이 경제 성장 속도를 일정 기간 늦출 수 있다는 경기둔화 우려도 제기됐지만 고용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경기 침체는 일정 부분 각오하겠단 것이다.
뉴욕 증시는 연준 회의록이 공개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고, 국제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이틀 째 하락을 이어가 배럴 당 100달러 아래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