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 체포과정에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게 한 전 경찰관에게 플로이드의 민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연방지방법원은 현지 시각 7일 플로이드를 살해한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46)에 대해 2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
연방법원은 이날 쇼빈이 플로이드의 목과 등을 무릎으로 짓누르고 살려달라는 호소를 무시했을 때 그의 민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쇼빈은 지난해 6월 플로이드에 대한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등의 혐의로 2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이미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 판결은 이와 별개로 쇼빈을 포함해 플로이드 살해에 관여한 전 경찰관 4명이 플로이드의 민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한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