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의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정수장의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강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취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6월 20일 mL당 103,177개를 기록했고, 지난 6월 23일부터는 이 지점에 조류경보제 경계단계가 발령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도 이 지점은 7월 4일 69,473개, 7월 7일 46,752개 등 mL당 세포 10,000개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강수 부족과 폭염이 지속되면 당분간 녹조 원인 물질인 남조류의 증식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남조류 증식으로 녹조가 발생하면 조류경보제에 따라 조류 발생 3단계 대응 전략으로 취수원 수질 악화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분말활성탄 투입시설을 지난 6월 30일 완공해 조류 대량 증식 등 비상시에 수돗물 냄새물질을 제거하는 분말활성탄 투입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마지막으로, 대발생단계 발령 시 3단계 대응전략으로 각 정수장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여과공정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이와 함께 ▲고급산화공정인 오존/과산화수소수 산화공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돗물 냄새물질인 지오스민(흙 냄새)과 2-MIB(곰팡이 냄새),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 등)를 완전히 제거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한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유입 최소화를 위한 매리 취수구 도류벽과 조류차단스크린 설치(‘20년~’24년)와 맑은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