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국제여건 악화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오늘(15일) 발표하고, FDI가 신고 기준 110억 9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착 기준 FDI는 69억 7천 달러로, 이 또한 지난해 상반기 88억 4천 달러보다 21.7%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신고액이 3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3.3% 늘었고, 서비스업은 약 7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6.3%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신고금액이 26.6% 차지했고,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과 EU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보다 미국의 투자액은 늘은 반면, 중국과 EU의 투자액은 낮아졌다.
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투자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제조업과 그린필드형 투자가 지난해보다 늘은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